아무리 불황이라지만 소중한 아기를 위해서라면 아까운 게 없는 것이 부모 마음이다. 여기에 웰빙 바람까지 불자 인터넷 쇼핑몰 등에서는 유기농 면기저귀, 아동용 헬스기구 등 웰빙 육아용품 붐이 일고 있다.
인터파크에서는 유기농 면으로 만든 기저귀, 의류 등이 인기다. 아기 피부는 연약하기 때문에 통풍이 잘 되지 않는 일회용 기저귀나 화학성분이 가미된 옷 등으로 인한 발진이 많이 생긴다.
‘유기농 면’은 3년 이상 화학비료나 농약을 사용하지 않은 땅에서 유기농법2농법으로 재배된 면으로 아기 피부 건강에 도움이 된다.
유기농 머슬린 면기저귀(3개 2만6,000원), 유기농 재배면 신생아 티셔츠(6,400원), 유기농 재배면 바디슈트(8,300원), 오가닉 발싸개(3만250원) 유기농 울오버 팬티(3만8,000원) 등이 일반 제품보다 2배 이상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날개 돋친 듯 팔리고 있다.
디앤샵에서는 천연 약용식물 제재를 사용해 습진 및 여드름 등을 예방하는 ‘마이마이 베이비 비누’를 6,160원에 판매하고 있다.
또 유아 전용 화장품인 ‘마이마이 베이비 바스’(1만5,260원), 아토피 피부를 위한 유아용 입욕제인 ‘매직 스파비스’(5만7,000원) 등도 인기다.
G마켓에서는 100만원이 넘는 유아용 카시트를 선보였다. 고급 스포츠카 브랜드 ‘페라리’의 디자이너가 만든 ‘아프리카 카시트’(117만원)는 아기의 복식호흡이나 충격에 자동으로 조절되게 만들어져 있어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신세계닷컴에서는 다양한 유아동용 운동기구 판매가 전년에 비해 70% 이상 증가했다.
아동용 운동기구의 가장 큰 특징은 천연색을 사용해 아이들의 관심을 유도하고 부상을 막기 위해 모서리 부분을 둥글게 처리했다는 점.
가격은 폐활량과 지구력 향상에 좋은 ‘헬스바이크’가 19만8,000원, 무동력 벨트를 사용해 안전한 아동용 런닝머신 %A‘트레드밀’이 21만7,000원, 스프링 반발로 인해 근력 향상에 좋은 ‘박스프라이오’는 12만8,000원이다.
신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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