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펼치고 있는 ‘2005 이웃사랑 캠페인’에 익명 기탁자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7일 지난달 익명 기탁자는 161명으로 2003년 같은 기간 79명에 비해 2배가량 늘어나 1998년 모금을 시작한 이래 월별 최고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모금액은 9,790만원으로 지난해 동기 1,430만원에 비해 5.8배 이상 증가했다.
지하철역에 비치된 무인모금함 기탁액도 1,430만원으로 지난해 560만원에 비해 2.5배 이상 증가했다.
서울지역 총 모금액은 84억9,3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54억1,100만원보다 30억8,000만원이 늘어났다. 조규환 회장은 "경제 여건은 그 어느 때보다 어렵지만 이웃을 생각하는 훈훈한 인심은 식지 않은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이왕구기자 fab4@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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