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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밴드 '퀸'의 히트곡 모음/이란서 첫 합법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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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밴드 '퀸'의 히트곡 모음/이란서 첫 합법 출시

입력
2004.08.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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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록밴드 ‘퀸’의 히트곡 모음집이 록밴드 음악으로는 처음으로 이란 정부의 공식 허가를 받아 출시됐다고 이 앨범을 내놓은 음반회사 관계자가 23일 밝혔다. 동성애자로 1991년 에이즈로 사망한 퀸의 리디보컬인 프레디 머큐리는 이란계 조로아스터교 신자의 후손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 때문에 퀸은 이란에서 가장 인기있는 밴드 중 하나가 됐다.서방 음악은 이란에서 크게 환영받지 못하고 있을 뿐 아니라 엄격한 검열대상이며 외국 음악을 판매하려면 당국의 특별 허가를 받아야 한다. 음반업체 이사는 “당국에서 사랑을 주제로 한 노래는 제외하고 사회적 주제의 노래들에 대해 시판을 허가했다”고 말했다. 이 앨범에는 ‘보헤미안 랩소디’와 ‘미러클’ 등이 수록됐다.

테헤란의 음반 판매점 직원 악바르 사파리는 “이 앨범은 이란에서 합법적으로 판매되는 첫 록음악 앨범”이라며 “이란 국민은 음악 뿐 아니라 가사까지 볼 수 있게 된 점을 기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란에서는 록음악외의 다른 분야에서는 엘튼 존과 훌리오 이글레시어스, 집시킹 같은 가수들의 음반이 허가를 받아 시판된 바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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