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재응(27ㆍ뉴욕 메츠)이 최강의 양키스 군단을 맞아 역투를 펼쳤지만 불펜의 지원 실패로 아쉽게 시즌 5승 달성을 무산시켰다. 최희섭(25ㆍ플로리다 말린스)은 연속 경기 안타 행진을 마감했다.서재응은 5일(한국시각) 미국 뉴욕의 셰이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인터리그 홈경기에 선발 등판, 5와 3분의2이닝 동안 홈런 1개 포함, 8안타의 공세를 병살타 3개와 탈삼진 2개를 발판으로 2실점으로 틀어막는 호투를 선보였다.
4-2로 앞서던 6회초 2사 3루에서 홈팬들의 기립 박수를 받으며 마운드에서 내려온 서재응은 그러나 중간 계투진들이 7회 2실점으로 동점을 허용하면서 승리를 눈앞에서 날려보냈다. 4승5패를 그대로 유지했고 방어율은 4.79(종전4.92)로 조금 좋아졌다.
메츠는 8회말 타이 위긴튼의 역전 솔로포에 힘입어 6-5로 승리, 사상 처음으로 양키스와의 3연전에서 전승을 거뒀다.
한편 4게임 연속 안타행진을 벌이던 최희섭은 이날 탬파베이 데블레이스와의 홈경기에 1루수 겸 6번 타자로 나와 3연타석 삼진을 당하며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하지만 팀은 대미언 이즐리의 투런 홈런을 앞세워 탬파베이에 4-3으로 승리했다.
/김혁기자 hyuk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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