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훈(19·사진) 6단이 5일 제17회 후지쯔배 세계바둑선수권대회에서 우승했다.박 6단은 이날 일본 도쿄 일본기원에서 열린 결승에서 일본의 요다 노리모토 9단을 상대로 265수 만에 흑 1집 반 승을 거뒀다. 이로써 박 6단은 1999년 입단 후 5년 만에 첫 세계대회 타이틀을 따냈으며 한국은 대회 7연패를 달성했다. 우승 상금은 약 1억6,000만원.
박 6단은 세계 기전을 제패하면 3단을 특별 승단하는 한국기원 규정에 따라 9단의 반열에 올라섰으며 군 면제 혜택도 받게 됐다. 또 이세돌 9단이 보유하던 최연소 9단 승단 기록(20세)을 1년 단축하게 됐다. /권대익기자 dkw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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