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를 순방 중인 이한호 공군 참모총장(사진)이 4일 말레이시아의 콴탄 기지에서 미그 29기를 직접 조종했다.이 총장의 미그 29기 탑승은 한―말레이시아간 군사교류 강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양국 실무자 건의에 따라 이뤄졌다. 공군 참모총장이 북한 공군의 최신예 기종인 미그 29기에 탑승한 것은 처음이다.
이 총장은 이날 말레이시아 공군 조종사 1명과 함께 미그기에 탑승, 1시간 가량 비행을 했다. 4,100여 시간 비행기록을 가진 베테랑 이 총장은 1995년 7월 러시아 항공업체를 시찰하던 중 SU-30기로 비행한 경험도 있다. 최대속도 마하 2.3인 미그 29기는 현재 북한 러시아 헝가리 독일 이란 이라크 쿠바 등 25개국이 보유한 최신예 기종이다. /김정호기자 azur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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