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건설업체들이 16일 해외공사를 잇따라 수주했다.현대건설은 이날 아랍에미리트연합(UAE)에서 8,300만달러 규모의 송전선 공사를 수주했다. UAE 수전력청 외 6개 회사가 발주한 이 공사는 UAE 내 전력수요 증가에 따라 아부다비, 두바이, 시아자, 후자이라 등 각 지역 전력망을 상호 연결해 최적화한 공급체계를 갖추는 공사다.
대우건설도 일본 JGC사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이란국영석유회사(NIOC)가 발주한 대규모 가스처리시설을 따냈다. 이번에 수주한 공사는 이란 남부 페르시아만 하르그섬에 있는 가스수출지구에 가스처리 시설 공장을 세우는 것으로, 총 공사액 12억달러 가운데 대우건설의 지분은 3억9,500만달러다.
롯데건설도 일본 후쿠오카시 제1 합동청사 증축공사를 수주했다. 2007년 2월말까지 지하1층 지상10층 규모로 지어질 예정이며, 전체 공사금액은 320억원이다. 일본 오바야시구미사와 롯데건설이 공동 시공을 한다.
/전태훤기자 besam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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