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일 기획예산처 장관은 14일 "재정의 생산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재정 운용 방식의 일대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김 장관은 한국개발연구원(KDI) 주최 국제세미나 기조 연설자료에서 "향후 5년간 거시경제 전망과 국가 재정 운용의 총량 목표, 분야별 재원 배분 우선 순위, 재정사업별 지출 규모 등을 담은 국가재정운용계획을 4월말 확정,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재정운용 계획을 토대로 각 부처가 자율적으로 예산을 편성하는 '총액배분·자율편성(Top-down)' 제도를 올해부터 시행하고 부처의 자율권 확대에 상응한 책임을 강화하기 위해 성과관리제의 도입도 병행하겠다"고 설명했다.
/조철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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