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개교를 목표로 추진되고 있는 수원외고와 성남외고의 개교가 부지확보 등의 문제로 2006년까지 연기될 것으로 보인다. 반면 동두천외고는 당초 예정대로 내년 개교가 가능할 전망이다.10일 경기도와 도교육청에 따르면 성남시 분당구 백현동에 설립 예정인 성남외고는 지난달 25일 도시계획 시설 결정을 마쳤으나 토지소유주가 감정평가액의 10배 이상을 요구하고 있어 부지 매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성남시는 토지주와의 보상가 협상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중앙토지수용위원회를 거쳐 토지를 수용해야 해 착공이 3개월 가량 늦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수원시 팔달구 이의동에 개교 예정인 수원외고는 부지 내에 분묘가 자리해 이장 절차를 거쳐야 하는 것이 부담이다.
또 도시가스 관로가 매설되지 않는 데다 지형이 험난해 부지 정지작업에만 3개월이 추가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이범구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