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3회 정기국회가 1일 오후 개회식을 갖고 100일간의 회기에 들어갔다.박관용(朴寬用) 국회의장은 이날 한나라당이 지난 달 29일 제출한 김두관(金斗官)행정자치부 장관 해임건의안을 보고했다. ★관련기사 A4면
한나라당은 3일 본회의를 소집, 해임안을 처리할 계획이지만 민주당은 이에 응하지 않을 방침이다. 박 의장은 "각 당은 해임건의안에 대한 의사일정을 협의해 국회법대로 처리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해임안은 국회법상 4일 오후까지 본회의에서 처리되지 않으면 자동 폐기된다.
한나라당은 해임건의안에서 "김 장관이 치안 최고책임자로서 한총련 소속 대학생들의 미군 장갑차 점거시위와 야당 지구당사 습격을 사실상 방기했다"고 주장했다.
행정자치위는 이날 대구 U대회에서 벌어진 북한 기자와 보수단체 회원간의 충돌 사태를 조사하기 위해 독일인 의사 노베르트 폴러첸 박사와 이준호 민주참여연대 대표, 박찬성 북핵저지시민연대 대표, 독립신문 대표 신혜식씨 등 5명을 경찰청 국정감사의 증인으로 채택했다. 행자위는 또 김영완씨 도난사건 보안수사 청탁과 관련, 이승재 전 경기경찰청장과 박종희 경감 등 3명을 증인으로 채택키로 했다.
/배성규기자 vega@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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