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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없이 몸이 뻐근하고 쑤실때 "근막통 증후군" 의심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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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없이 몸이 뻐근하고 쑤실때 "근막통 증후군" 의심을

입력
2003.08.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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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통, 귀울림, 안구통, 엉덩이 통증 등 구석구석 아픈 곳은 많은데 병원에서는 별 이상이 없다고 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전형적인 '근막통 증후군' 증상이다.처음에는 목이나 어깨가 뻐근하게 느껴지고 일할 때에만 쿡쿡 쑤시고 통증이 심해진다. 나중에는 가만히 있어도 아프게 된다.

근막통 증후군은 근육과 근육을 싸고 있는 근막에서 유발되는 통증 증후군으로 근육 안에 통증 유발점이 있어 자극에 과민하게 반응한다. 이러한 유발점을 자극했을 때 일정한 다른 부위까지 동시 다발로 나타난다.

처음에는 뒷골 쪽으로 뻗치거나 조이는 통증, 목을 돌릴 수 없는 증상, 귀에서 윙윙거리는 소리가 나면서 두통이 동반되기도 한다. 눈이 빠지는 듯한 통증이나 눈이 심하게 흐릿해지는 등 다양한 증세가 나타난다.

가장 흔한 원인으로는 팔이나 다리 길이의 차이가 있거나 골반 및 척추의 변형 등 골격계의 이상 때문에 특정 근육에 만성적인 스트레스가 가해질 때 나쁜 자세로 의자에 너무 오래 앉아 있는 등 나쁜 생활습관이나 수면자세 이상 과격한 운동이나 레저활동으로 인한 직접적인 근육 손상 작업 또는 가사노동 등으로 인한 만성적 스트레스 영양 결핍과 내분비 이상, 비타민 부족, 갑상선 호르몬과 에스트로겐의 부족 등을 들 수 있다.

근막통 증후군의 예방과 재발 방지를 위해서는 맨손체조나 스트레칭, 가벼운 운동을 생활화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을지의대 을지병원 재활의학과 윤동환 교수는 "치료가 더욱 어려운 만성 통증인 통증 증후군으로 진행될 수 있으므로 적극적인 예방과 치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권대익기자 dkw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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