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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숨 끊겨도 수분내 처치땐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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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숨 끊겨도 수분내 처치땐 희망

입력
2003.08.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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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호흡과 심폐소생술은 갑작스러운 심장마비가 오거나 사고로 인해 폐와 심장이 멈추게 될 때 꼭 필요하다. 심장마비가 일어난 뒤에도 우리 몸 속의 폐와 혈관 안에는 6분 정도까지 생명을 유지할 수 있는 여분의 산소가 있다. 숨을 쉬지않아도 수분 동안은 심장이 뛰어 폐 속의 산소는 계속 이용된다.그러나 심장이 멈추게 되면 폐와 혈관 속의 남은 산소는 더 이상 순환할 수 없기 때문에 인공호흡과 심폐소생술을 실시해야 한다. 심장과 폐가 멎은 뒤 4분 이내에 인공호흡과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면 다시 살아날 가능성이 높다.

인공호흡과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려면 먼저 환자의 의식상태를 살펴야 한다. 환자가 의식이 없고 맥박이 뛰지 않으면 곧바로 환자를 딱딱하고 평탄한 곳에 눕히고 인공호흡과 심폐소생술을 행한다.

인공호흡땐 우선 환자의 기도를 확보해야 한다. 무의식 환자는 대부분 기도가 막혀있기 때문이다. 기도 확보는 아래 턱을 앞쪽으로 올려서 혀를 앞쪽으로 오게 하면 된다. 그 다음 환자의 입에 자신의 입김을 불어 넣는다.

그런 다음 심장 박동이 멈추었으면 심폐소생술을 실시한다. 환자의 머리 쪽으로 피가 몰리도록 상체를 낮춘 뒤 무릎을 괴고 환자의 흉골(가슴을 만져보다 세로로 길고 넓게 느껴지는 뼈자리)위에 자신의 손바닥을 겹친 뒤 두 어깨를 환자 가슴 위로 오게 한 뒤 1분에 60회 정도 누른다. 환자를 주먹으로 치거나 무리한 힘을 가하면 늑골골절이나 내부 장기가 손상되므로 누른다는 느낌으로 힘을 가한다.

다른 사람이 더 있다면 다른 사람은 인공호흡법을 병행한다. 방법은 인공호흡 1회 후 심폐소생술 5회 방법(1대 5 심폐소생술)이나 인공호흡 2회에 심폐소생술 15회 방법(2대 15 심폐소생술)중에서 택한다. 환자 맥박과 숨결이 느껴지거나 신음소리가 나면 환자가 의식을 회복하고 심장 기능이 회복됐다는 신호이므로 중지한다.

/권대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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