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건설부문이 '마포 쇼크'에 빠졌다. 26일 실시된 서울 마포구 아현1동 재개발 시공사 선정에서 LG건설에 참패했기 때문이다.이날 투표에서 삼성은 참가 조합원 572명 가운데 212표(37%)를 얻는데 그쳤다. 353표(62%)를 확보한 LG건설보다 141표나 적었다. 마포를 주택사업의 텃밭으로 여겼던 삼성에겐 뜻밖의 결과이다. 주택업계는 삼성이 인근 지역 다른 아파트보다 10%가량 높게 형성될 정도로 '아파트는 삼성'이란 이미지를 굳힌 것을 과신, 안이하게 대처해 패배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전태훤기자 besam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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