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퇴계로의 도로변 소음이 청각장애를 일으킬 정도로 심해 방음벽 설치 등 소음 규제가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녹색교통은 지난달 20일부터 사흘간 종로와 을지로, 퇴계로의 도로변 교통소음도를 측정한 결과 퇴계로의 평균 소음도는 환경기준치인 70㏈을 초과하는 73.25㏈로 나타났다고 27일 밝혔다. 특히 퇴계로 1가, 3가, 4가는 청각장애를 유발할 수 있는 75㏈을 상회하는 수준이며 종로구 도로변은 73.73㏈, 을지로 도로변은 71.08㏈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녹색교통은 "환경기준을 초과하는 소음에 장기간 노출될 경우 말초혈관 수축, 부신피질호르몬 감소 등 심각한 영향이 초래될 수 있다"고 말했다.
/김동국기자 dk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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