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검 조사부(소병철 부장검사)는 8일 정보통신 네트워크업체 테라 사장 박경숙(41·여)씨를 회사자산을 대출금 상환 등에 사용한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등)로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해 1월 테라 주식 25%를 인수하면서 200억원 규모의 사채를 끌어쓴 뒤 회사 예금을 담보로 잡고 200억여원을 불법 대출받은데 이어 회사자금 21억여원을 개인채무 변제에 사용한 혐의다. 박씨는 이 사실을 숨기기 위해 타기업에 180억여원을 대여한 것처럼 허위 공시하고 이사회 회의록을 조작한 혐의도 받고 있다./박진석기자 jseo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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