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초·중·고생이 5명 중 1명 꼴로 '인터넷 장애'를 앓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정보통신부는 인터넷 사용으로 인한 생활 장애를 측정할 수 있는 '한국형 인터넷중독 자가진단 척도 프로그램'(가칭 K척도)을 개발, 무료 보급키로 했다고 16일 밝혔다.정통부는 인터넷 사용으로 인해 일상생활에 심각한 장애를 받고 자기조절에 큰 어려움을 겪는 '고위험 사용자군'이 우리나라 전체 초등학생의 5%, 중고생의 4.2%이며, 경미한 정도의 생활장애와 학업의 어려움을 겪는 '잠재적 위험 사용자군'은 초등학생의 17.5%, 중고생의 18.7%에 이른다고 밝혔다.
인터넷 이용자들은 17일부터 한국정보문화진흥원(www.kado.or.kr)과 인터넷중독예방상담센터(www.internetaddiction.or.kr)에 접속, 이번에 개발된 자가진단 프로그램을 무료로 다운로드받아 진단할 수 있다.
/윤순환기자 goodma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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