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북한에 지원되는 식량이 군과 특권층에 빼돌려지고 있다는 믿을 만한 보고에 따라 올해치 식량 지원을 늦추고 있다고 토니 홀 미국 유엔 세계식량계획(WFP) 대사가 11일 말했다.홀 대사는 미국이 WFP에 2003년도 대북 지원용 식량을 공급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미국은 WFP가 식량이 일반 국민에게 전달될 것이라는 추가 보장을 받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유엔 식량기구 관계자들이 현지에서 감시할 때는 주민에 대한 식량배급이 제대로 이루어지지만 요원들이 떠나면 당국이 주민들로부터 식량을 빼앗아 특권층에 빼돌리고 있다는 믿을 만한 보고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로마=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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