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을 빚고 있는 기초학력진단평가의 시행방식과 목적, 문제점 등을 학부모와 교육당국간의 문답형식으로 알아본다.-초등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이유는.
"초등 3학년 단계에서는 읽기 쓰기 셈하기 등 기초적 능력이 습득되어있어야 한다. 3가지 능력이 미달된 학생을 방치할 경우 학습결손이 누적돼 학년이 올라갈수록 학습부진 현상이 심화한다."
-국가수준의 학업성취도 평가가 있지 않은가.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는 해당 학년 학생의 1%를 표집평가 하지만, 기초학력 진단평가는 시·도 교육청 자체 전집평가 형태로 추진하기 때문에 초등 3학년 전 학생이 참여한다."
-과열경쟁 등 부작용이 벌써부터 나타나고있다. 학생들을 어릴 때부터 입시지옥으로 내모는 것 아닌가.
"초등 3학년 수준에서 반드시 알아야 할 최소의 필수적인 능력만을 평가하기 때문에 정상적인 학습능력을 가진 학생은 별도의 준비가 전혀 필요하지 않다."
-평가를 표집이 아닌 모든 학생을 대상으로 할 필요가 있나.
"개개 학생의 영역별, 세부 영역별 특성과 잘하거나 못하는 부분에 대한 분석을 토대로 개별 보충 지도하고 모든 학생이 학습 결손으로 학업에서 소외되는 일이 없도록 하기위해서는 전체 학생 대상의 시행이 바람직하다."
-평가 후 지도는 어떻게 하나.
"결과가 통보되면 학교에서는 미달한 학생에 대해 교정프로그램을 적용하는 등 별도로 관리와 지도를 하게되며, 이후 평가에서 패스판정을 받으면 차후 평가대상에서 제외한다."
-진단평가의 구체적 일정은.
"문제 출제 및 분석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주관하며 10월15일 시행을 거쳐 11월말까지 개인별 성적표를 산출해 제공할 계획이다."
/김진각기자 kimj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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