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가능성이 열려 있는 곳이 주식시장이지만 자기 중심적인 시각을 버리지 못하면 증시는 '유혹' 그 자체다.때로는 보유한 주식 때문에 현실을 망각하기도 하고 아전인수격의 해석도 내리게 된다. 이 같은 유혹에 빠진 대가는 결국 '손해'로 귀결된다.
그리고 이 손해는 대부분 시장은 자기 길을 가고 있는데 자기자신이 판단을 잘못한 결과다.
시장의 유혹에서 벗어나는 방법은 한 걸음 물러서서 시장을 바라보는 것이다.
의도적으로 며칠만이라도 투자를 중단해 보면 시장에 대한 잘못된 선입견들을 버릴 수 있는 계기가 된다. 주식을 갖고 있지 않다면 시장이 꼭 좋아 보이거나 나빠 보일 이유가 없는 것. 있는 그대로의 시장을 볼 수 있는 것이다.
'쉬는 것도 투자다'라는 증시 격언은 약세장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이지만 자기도 모르게 거꾸로 가는 매매를 바로잡고 유혹에서 벗어나는 기회가 되기도 한다. 시장의 유혹이 얼마나 무서운지 생각해보고 스스로를 유혹에서 지켜내는 자기관리가 필요한 시점이다.
/정녹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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