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이 끝난 지 한 달이 넘었으니 이제 일상생활 속에 4강 신화의 에너지를 심어나가야지요.” 재미동포들이 만든 붉은악마 클럽의 랜디 조(45) 초대 회장은 “이 곳 LA의 코리아타운에서 월드컵의 열기가 가시기 전에 자랑스런 한인의 뿌리를 더욱 굳건히 하고 싶다”고 말했다.그의 이 같은 취지에 동참하는 LA의 붉은악마 클럽 회원이 클럽 결성 한 달만에 1,200여명을 넘어섰고 공식사이트(http://www.reddevilclub.com) 접속자 수는 3,500명을 훌쩍 뛰어넘었다.
이 클럽이 한인 2세들에게 정체성과 자긍성을 심어주기 위해 마련한 청소년 대상 무료 축구교실에 대한 참여 열기도 뜨겁다.
5일부터 문을 연 축구교실에는 당초 100명 모집에 200여명이 몰려 절반 이상을 9월 대기자로 넘겨야 했다. 이 축구교실은 LA 프로축구팀인 갤럭시 구단이 소속 선수들을 코치로 파견하는 등 후원한다.
박은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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