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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포커스 / 인탑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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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포커스 / 인탑스

입력
2002.06.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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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통신단말기 및 프린터 케이스 제조업체인 인탑스가 요즘 조정장 속에서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의 집중적인 조명을 받고 있다.첫 단추는 올 5월 한달 매출이 120억원으로 창사 이래 월 단위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발표에서 시작됐다. 지난 10일 나온 이 ‘놀랄 만한 실적’으로 당일 주가는 반짝했지만 정보기술(IT)주의 폭락이라는 시장 전체의 흐름 앞에서는 맥을 추지 못했다.

그러나 6월 매출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7% 증가하고 반기 매출이 570억~590억원으로 전년동기 330억원에 비해 75%가량 늘어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제품 대부분을 삼성전자에 납품하는 점도 호재로 작용해 신규 매수 추천이 증가했다.

LG투자증권 이동관 연구원은 “삼성전자 납품 경쟁사인 피앤텔이 휴대폰 부품에만 의존하는 것과는 달리 삼성전자가 향후 전략적 비중을 두는 프린터 사업부문이 호전됨에 따라 인탑스의 제품군이 안정적이고, 3분기에는 프린터 부품부문 신규 아이템 공급으로 외형 및 수익성이 더욱 개선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올 2월 중순 신규 등록한 인탑스의 주가는 4월 초 3만2,100원을 정점으로 최근 들어 하락세를 지속, 최근 1만6,000원대를 맴돌고 있다. 동양종합금융증권 조오규 연구원은 “안정적인 수익 신장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4월초 고점 대비 40%이상 하락했다”며 “최근의 낙폭과대는 저가 매수의 기회”라고 말했다.

또 인탑스의 올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이 작년보다 각각 29.2%와 27.4% 증가한 1,122억원과 131억원으로 추정했다. 대신증권 함성식 연구원도 “삼성전자의 단말기 및 프린터 판매호조가 지속되는데다 7월 삼성전자 중국 현지법인에 납품하는 연산 120만대 규모의 텐진공장이 본격 가동되면 지분법 평가이익은 물론 외형과 수익성도 더욱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휴대폰단말기 시장이 3분기이후 더욱 커질 것이라는 전망은 인탑스의 주가에 긍정적인 것이 분명하다. 하지만 최근 부품납품업체의 주가가 삼성전자의 주가 움직임과 철저히 연동돼 있는 점은 인탑스의 매수 타이밍을 어렵게 하고 있다.

김호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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