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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차 명차 / 기아 리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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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차 명차 / 기아 리갈

입력
2002.06.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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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가 1년6개월간 500억원을 들여 옵티마를 리갈(REGAL)로 화려하게 변신시켰다.리갈은 단종된 포텐샤를 대신해 옵티마와 엔터프라이즈 사이에 자리하는 중형차종.

라디에이터 그릴은 야수의 벌린 입처럼 크롬 도금을 해 수직형으로 만들었고, 앞뒤 투명한 램프는 사이즈를 키웠다.

고급차 이미지가 더해져 전면부에서 보면 차가 커보이는 효과가 있다.

옵티마보다 차체가 넓어지고 무거워진 만큼 타이어와 휠의 사이즈도 커져 차의 안정감을 높였다. 완전히 젖혀지는 트렁크에는 비상탈출 장치를 달았다.

다만 기존 옵티마와 편의 장치 면에서 크게 달라진 게 없고, 볼륨있게 처리한 옆모습도 거의 유사하다는 지적이다.

실내는 블랙톤으로 차분하고 중후한 멋을 내도록 꾸몄다. 특히 도로상태가 나쁘거나 급 코너가 많은 국내 사정에서 승차감을 높여 고급차를 원하는 자가운전자에게 컵셉이 맞는다는 평가다.

옵티마의 단점이던 소음을 최소화한 방음장치와 단단한 느낌에 요추 조절장치까지 갖춘 시트는 리갈을 돋보이게 하는 요소다.

기아차는 리갈을 수입차 수준의 명품대열에 올리기 위한 예술마케팅을 벌이고 있다. 차 발표회 때 패션쇼ㆍ사진전을 동시 열었고, 고객에겐 패션 디자이너 박지원씨가 만든 드라이빙 신발을 선물하고 있다.

이태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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