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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 송진우 꿈을 던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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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 송진우 꿈을 던지다

입력
2002.04.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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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7발의 폭죽이 터지고 스탠드를 가득메운 8,500여명 고향관중의 환호성이 메아리쳤다. 송진우(36ㆍ한화)가 데뷔 14년만에 통산 147승(107패 94세이브)을 올려 선동열(전 해태)의 프로통산 최다승(146승)기록을 경신하며 프로야구 개인 최다승투수가 됐다.송진우는 23일 청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SK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 9이닝 동안 8탈삼진 9피안타 3실점(자책 2점)으로 완투, 13_3의 승리를 이끌었다.

송진우는 이로써 시즌 3승(완봉승 1, 완투승 2)을 모두 완투로 장식했다. 송진우는 1989년 4월12일 롯데와의 데뷔전에서 완봉승을 거둔 이후 439경기, 13년 11일만에 대기록을 세웠다.

청주 세광고 출신인 송진우의 대기록을 지켜보러온 홈관중과 취재진으로 구장은 일찍부터 술렁거렸지만 송진우는 담담했다. 오히려 선배의 대기록을 앞둔 후배들이 의지를 다졌다.

11일 SK전 완투승으로 146승째를 올려 ‘무등산 폭격기’ 선동열과 최다승 타이를 이룬 뒤 17일 기아전 패배로 기록 달성이 유보됐기 때문이었다. 한화 2루수 임수민은 “진우형의 요즘 컨디션이 최고다. 오늘은 반드시 대기록을 세울 수 있도록 후배들이 분발하겠다”고 다짐했다.

송진우는 다소 긴장한 듯 1회초 선두 채종범에게 우전안타를 맞았으나 2번 김민재를 삼진 처리하며 안정감을 찾았다. 송진우는 이후 스트라이크존 구석구석을 찌르는 최고 시속 142㎞의 직구와 체인지업, 슬라이더를 앞세운 노련한 투구로 SK 타선에게 좀처럼 연타를 허용하지 않았다.

한화의 방망이는 초반부터 불을 뿜었다. 한화는 1회 무사 1, 2루에서 송지만의 좌중월 3점포로 간단히 선취점을 내더니 1점을 추격당한 3회말 이영우와 데이비스의 솔로포 2방으로 2점을 더 달아나 송진우의 어깨를 가볍게 해주었다.

7_2로 앞서던 5회말에는 송지만의 우월 3점포 등 타자일순하며 6득점, 13_2로 SK의 추격권에서 벗어났다.

한화의 송지만은 홈런 2개를 포함, 5타수 3안타 8타점을 기록해 종전 정경배(97년 삼성)와 이명수(2000년 현대)의 1 경기 최다타점기록과 타이를 이루며 송진우의 대기록을 뒷받침했다. 송지만은 또 홈런 7개로 이 부문 단독선두를 달렸다.

기아는 광주경기에서 뉴선이 홈런2개를 터뜨리는 등 맹활약하고 선발투수 마크 키퍼가 호투한데 힘입어 두산을 6-3으로 꺾고 4연승을 달리며 단독선두를 고수했다.기아는 두산전 7연승을 기록했다.키퍼는 시즌 3승째를 따냈다.롯데는 잠실경기에서 LG를 3-2로 따돌리고 6연패에서 탈출했다.롯데 문동환은 시즌 첫승을 올렸다.

한편 대구구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삼성-현대 경기는 비로 취소돼 24일 오후 같은 장소에서 더블헤더로 치러진다.

이왕구기자

fab4@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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