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통행료 25일부터 5.2% 인상

오는 25일부터 고속도로 통행료가 평균 5.2% 오른다.한국도로공사는 “재무구조 개선과 원가 보전을 위해 투자비 원가의 71.5%에 불과한 고속도로 통행료를 2년 8개월만에 5.2% 인상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승용차 편도 기준으로 ▦서울~대전 구간은 6,300원에서 6,800원으로 ▦서울~부산은 1만5,500원에서 1만6,800원으로 ▦서울~광주는 1만1,800원에서 1만2,900원으로 ▦서울~강릉은 7,900원에서 8,600원으로 각각 오른다.

버스는 ▦서울~대전 7,200원 ▦서울~광주 1만3,800원 ▦서울~부산 1만8,100원 ▦서울~강릉 9,200원으로 조정된다.

그러나 폐쇄식 구간 20㎞ 미만(4.5톤 화물차 10㎞미만)과 개방식 구간은 현행요금 1,100원이 유지된다.

도로공사는 “자체 경영혁신을 통해 30%의 인력을 감축하는 등의 원가절감 노력을 기울여 왔지만 고속도로 건설비의 정부 지원금이 50%에 불과해 요금인상 조치가 불가피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잇따른 공공요금 인상에 이어 고속도로 통행요금까지 올라 고속도로를 많이 이용하는 중소자영업자와 시민들의 부담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조재우기자

josus@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