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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8회 百想 예술대상 / 대상에 설경구,'태조왕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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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8회 百想 예술대상 / 대상에 설경구,'태조왕건'

입력
2002.03.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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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공공의 적’(감독 강우석)에서 살인범을 추격하는 능글맞은 형사 역을 멋지게 소화해낸 설경구와 KBS 대하사극 ‘태조 왕건’이 영상예술의 큰 잔치인 제38회 백상예술대상에서 대상의 영광을 안았다.13일 하오 6시30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영화부문 작품상은 지난해 최고의 작가주의 영화로 꼽힌 임순례 감독의 ‘와이키키 브라더스’, 드라마 부문은 배우 조재현을 스타로 만든 SBS ‘피아노’가 차지했다.

‘MBC 스페셜, 이슬람’(교양)과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오락)도 함께 작품상을 받았다.

감독상은 데뷔작 ‘8월의 크리스마스’ 에 이어 또 한번 섬세한 감성의 멜로영화 ‘봄날은 간다’를 만든 허진호, 연출상 역시 선풍적인 인기를 모으고 있는 멜로드라마 ‘겨울 연가’의 스타일리스트 윤석호 PD에게 돌아갔다.

영화와 방송 양쪽에서 최우수 남자연기상 후보에 올라 사상 첫 동시 수상을 노렸던 조재현은 ‘나쁜 영화’로 영화부문에서만 수상하는 것에 만족해야 했다.

방송에서는 KBS 2TV 사극 ‘명성황후’의 대원군인 유동근이 받았고, 그의 아내인 전인화도 SBS ‘여인천하’로 최우수 여자연기상을 차지해 집안 경사를 맞았다.

영화에서 최우수 여자 연기상은 ‘고양이를 부탁해’의 배두나에게 돌아갔으며, 함께 열연한 이요원은 신인여자 연기상을 차지했다.

신인남자 연기상은 ‘친구’의 정운택, 방송 신인남녀 연기상은 SBS ‘화려한 시절’의 류승범과 공효진, 코미디언 연기상 역시 ‘개그콘서트’의 강성범과 김미화가 나란히 받아 한 작품에서 호흡을 맞춘 연기자들이 대거 수상하는 기록을 남겼다.

아나운서 신동호와 탤런트 소유진의 사회로 110분 동안 진행된 이날 시상식에는 인기가수 S.E.S 김정민 신승훈 이선희가 축하무대를 꾸몄고, MBC TV가 생중계했다. 연극부문은 올해부터 11월에 별도로 시상한다.

◆기타부문 수상자

▦극본상 김정수(MBC ‘그 여자네 집’) ▦신인연출상 김민식(MBC ‘뉴 논스톱’) ▦인기상 배용준 윤태영 최지우 소유진

▦시나리오상 송민호 장현수(‘라이방’) ▦신인감독상 윤종찬( ‘소름’) ▦인기상 유오성 김희선

이대현기자

leed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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