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우리나라의 자동차 1만대 당 교통사고 사망자수가 사상 처음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입국 가운데 최다의 오명을 벗은 것으로 나타났다.27일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발생한 교통사고는 26만579건으로 2000년(29만481건)보다 10.3% 줄었고, 사망자 수도 8,097명으로 전년(1만236명)에 비해 20.9% 감소했다.
이로써 자동차 1만대당사망자수는 5.5명을 기록, 자동차 1만대당 6.8명의 사망자를 기록한 터키를 제쳤다.
지난해 자동차 1만대 당 교통사고 사망자수는 7.4명으로 우리나라는 1996년 가입 이래로 줄곧 OECD 가입국 중 최다 교통사고 사망자 행진을 이어왔다.
경찰청 관계자는 안전띠 착용률이 높아지고 교통사고 위반신고 보상금제, 비노출단속 등 교통단속이 강화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동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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