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노벨평화상 후보 추천이 마감된 가운데 후보자로는 루돌프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이 포함돼 있고 수상 가능성이 가장 낮은 사람은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이라고 AFP통신이 보도했다.스테인 퇸네손 오슬로 평화연구소장은 “올해엔 모두 136 건의 후보가 접수됐다”며 “그 중에서는 9ㆍ11 테러당시 탁월한 지도력으로 참사를 수습한 줄리아니 전 시장이 후보에 올랐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노벨위원회가 반드시 9ㆍ11 참사에 대해 논의할 것이며 이슬람권과 서구의 평화정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해 이와 관련된 인물이 수상할 것임을 시사했다.
반면 부시 대통령은 노르웨이의 교수들에 의해 전쟁을 일으키지 않는다는 전제 하에 후보 추천을 받았지만 수상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이 통신이 전했다.
또한 전설적인 아프가니스탄 사령관으로 지난해 암살당한 아흐메드 샤 마수드 장군이 후보명단에 올랐으나 죽은 사람에게 상을 주지 않는다는 원칙에 따라 배제될 것으로 알려졌다.
최진환 기자
choi@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