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마지막주 각 증권사별 주간 추천종목은 대부분 중저가 우량주가 차지했다.대신증권이 국민은행을 추천한 것을 제외하면 모두 시가총액 10위 밖의 종목이다. 지수관련 대형 우량주보다는 소위 옐로우 칩으로 불리는 중저가 우량주가시장평균 대비 초과 수익률을 올릴 것이라는 각 증권사 전망과 궤를 같이하는 대목이다.복수 추천을 받은 종목은 기업은행과 자화전자.
대우증권과 SK증권이 함께 추천한 기업은행은 12만개가 넘는 중소기업 여신거래처를보유하고 있는 등 향후 가계대출과 함께 은행의 주요 대출시장이 될 중소기업에 대한 높은 지배력이 추천 사유로 꼽혔다. 주가 흐름도 20일 이동평균선을상향 돌파함에 따라 조정 국면이 마무리되고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자화전자는 대신증권과 대우증권의 복수 추천을 받았다. 모니터와 TV에 사용되는PCM이라는 전자부품을 주로 생산하고 있는 회사로 지난해 4ㆍ4분기 매출이 전분기 대비 13% 증가한 237억원, 영업이익은 84% 늘어난36억원에 달해 기업 실적개선 모멘텀이 생겼다는 평가다. 올해 매출액과 순이익은 각각 24%, 38% 증가할 것이란 전망.
한편 교보증권은 최근 컨테이너 운임이 바닥을 확인하고 있다며 컨테이너 운송 세계5위인 한진해운을 추천 종목에 올렸다. 굿모닝증권은 경기회복에 따른 골판지 수요증가가 기대된다며 국내 최대 골판지 생산업체인 한국수출포장을 추천했다.또 현대증권은 전체 수입의 60%를 차지하는 면세점 매출이 월드컵 특수로 신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라며 호텔신라를 밀었다. 한화증권은 현대그룹 계열분리과정에서 현대미포조선의 주가가 한단계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일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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