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지수가 소폭 하락해 670선대로 밀렸다. 선물ㆍ옵션 동시 만기일로서 사상 최대규모인 1조원 이상의차익거래 매수잔고가 쌓여 있는 점이 부담으로 작용했다. 장 중 내내 선물가격이 현물보다 낮은 상태가 지속되면서 프로그램 매도물량이 6,900억원넘게 대량으로 쏟아져 주가를 압박했다.외국인과 개인들이 저가 매수주문을 내놓으면서 지수를 지지해 매수차익잔고가 원활히 소화되는 등 우려했던 것에비해 만기일을 무난히 넘겼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2,000억원과 3,200억원 이상의 순매수를, 기관은 4,900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증권 유통 종이목재 은행 기계 운수장비 보험 등이 소폭 올랐고, 통신 철강금속 비금속광물의료정밀 전기가스 전기전자 등은 내렸다. 삼성전자 SK텔레콤 한국통신 한국전력 포항제철 등 대형 우량주들이 약세권에 머물렀다. 개별 중소형주들이종목별로 반등을 시도하는 모습이었다. 대우차판매 성창기업 새한 새한미디어 금호전기 등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김상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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