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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기억남는 사건 '황수정쇼크'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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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기억남는 사건 '황수정쇼크' 1위

입력
2001.12.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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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소비자들에게 가장 기억에 남는 브랜드 관련 사건으로 ‘황수정 쇼크’가 꼽혔다.사이버 브랜드 증권시장인 브랜드스톡은 13일 소비자 설문조사를 통해 ‘브랜드 10대 뉴스’를 선정한 결과, 탤런트 황수정씨의 마약복용사건이 광고모델로 활동한 기업브랜드에 악영향을 미쳤다는 점에서 브랜드 관련 뉴스 1위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브랜드스톡이 집계하는 브랜드 주가에서 황수정씨 사건을 전후해 광고모델로 등장했던 참이슬 브랜드 주가는 21.3% 하락했고, 롯데백화점과 BC카드 브랜드 주가도 각각 16.7%, 3.6%씩 떨어졌다.

2위는 ‘미국 테러참사’가 선정됐는데 테러사태로 대한항공 브랜드주가는 11.8%, 아시아나항공 브랜드주가는 14%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3위는 휴대폰 브랜드를 상한가까지 끌어올렸던 컬러 휴대폰 돌충, 4위는 춘추전국시대로 접어든 신용카드 브랜드, 5위는 이동통신 KTF 브랜드 돌풍이 선정됐다.

6위는 일본 역사교과서 왜곡파문에 따른 일본관련 브랜드 위축, 7위는 수요폭발로 입지 굳힌 김치냉장고 브랜드, 8위는 정보기술경기침체로 인한 닷컴 브랜드의 추락, 9위는 자동차(현대자동차)의 월드 브랜드 도약이 뽑혔으며 10위는 펜티엄4 브랜드의 개막과 이봉주 우승 등 스포츠마케팅으로 대박을 터뜨린 삼성 브랜드가 선정됐다.

이성철기자

sc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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