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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특집 / 내년 분양 봇물…청약기회 '넓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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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특집 / 내년 분양 봇물…청약기회 '넓은문'

입력
2001.12.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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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분양시장 열기를 내년까지 이어가자.’ 경기회복 전망이 엇갈리고 주택정책 등 시장환경이 불확실한데도 대형 주택건설업체들이내년도 공급물량을 올해보다 크게 늘려잡고 있다.업체별로 많게는 300% 이상, 적게는 10% 이상씩 공급물량을늘렸다. 최근의 분양열기가 내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기 때문이다.

내년 3월이면 180만명이 청약1순위로 진입해 수요가 더욱 늘어날 것이라는전망도 한 몫을 했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현대건설, 삼성물산, 대우건설, 현대산업개발, LG건설, 대림산업, 금호건설, 포스코개발, 쌍용건설ㆍ남광토건, SK건설, 롯데건설 등 주요 건설업체들의내년 공급예정 물량은 12만2,000여가구다.

올해 3,000여가구를 공급한 포스코개발은 내년에는 아파트와 오피스텔 등 1만가구(실)를 공급할예정이다. 올 공급물량 3,000여가구보다 330%이상 늘어난 것이다.

포스코측은 부산 센텀시티3,000여가구 등 분양열기가 확산되고 있는 지방에 공급물량을 집중시켰다.

롯데건설은 내년 중 2만1,596가구를 공급키로 하는 등 주택업계에서가장 많은 물량을 공급할 예정이다. 올 공급물량 1만461가구보다 100% 이상 늘린 규모다.

서울(1만38가구)과 수도권(1,988가구)을 비롯해부산, 대구 등 지방물량도 크게 늘려 9,750가구로 잡았다.

금호건설은 내년에 올공급물량 3,000여가구보다 66%가량 늘어난 5,000여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인천간석 주공맨션 재건축아파트 1,710가구 등 대형 단지를포함한 물량이다.

올 해 광화문의 주상복합아파트‘경희궁의 아침’을 비롯, 6,354가구를 공급한 쌍용건설ㆍ남광토건은 내년에 사업규모를 10~20%가량 늘릴 계획이다.

현재까지 확정된 공급물량은4,000여가구에 불과하지만 주상복합아파트와 오피스텔등을 포함할 경우 공급물량이 예상보다 크게 늘어날 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대우건설은 내년을 워크아웃졸업의 원년으로 삼는다는 목표 아래 올 해보다 23% 증가한 1만6,700여가구를 공급키로 했다.

서울 (4,800여가구)과 수도권(9,500여가구)이전체 공급물량의 86%를 차지하고 있으며 아파트와 함께 ‘아이빌’, ‘디오빌’ 등 올 해 인기를 모았던 수익형 부동산 공급도 계속 늘릴 계획이다.

올 해 5,000여가구를공급한 SK건설은 내년에는 20% 가량 늘어난 6,300여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재건축물량이 2,000가구에 이르고 고양 행신동과 부천 소사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공급된다.

올해 1만1,000여가구를분양했던 현대건설은 내년에는 14% 가량 증가한 1만2,500가구를, 대림산업은 10% 가량 증가한 1만1,000여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또LG건설은 올 해보다 7% 가량 증가한 1만26가구를, 삼성물산 주택부문은 서울(8,861가구)과 수도권(1,650가구)을 중심으로 올 해 수준(1만3,088가구)과비슷한 1만3,118가구를 공급키로 했다.

반면 현대산업개발은 올 해(1만2,000여가구)보다 다소 줄어든 1만여가구의 주택을 공급할 전망이다.

김혁기자

hyuk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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