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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전셋값 10년간 90% 폭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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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전셋값 10년간 90% 폭증

입력
2001.11.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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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년 동안 서울지역 아파트 전세가 상승률이 매매가 상승률 보다10배 가량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7일 부동산정보 서비스업체 부동산뱅크(www.neonet.co.kr)에 따르면 11월 현재 서울지역 아파트전세가는 평당 412만원으로 지난 1991년 11월의 216만8,000원에 비해 90%가량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매매가는 같은 기간동안 623만8,000원에서 680만3,000원으로 9.1% 올라 전세가 상승률의 10분의1 수준에 그쳤다.

지역별로는 평당 전세가의 경우 강서구가 91년 11월 153만3,000원에서올 11월 367만원으로 139.4%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다음으로 중구 134.9%, 노원구 132.8%, 서초구114.4%, 강동구 111.1% 등의 순이었다.

평당 매매가 상승률은 강남구가 819만2,000원에서 1,121만2,000원으로 36.9% 올라가장 높았고 강동구 34.6%, 서초구 30.4%, 중랑구 23.6%, 노원구 22.0% 등이 뒤를 이었다.

부동산뱅크 관계자는 “아파트 전세가 상승률이 더 높은 것은1인 가구가 늘면서 내집마련의 필요성이 줄어든데다 금융권의 전세자금 지원확대 등으로 아파트 전세수요가 크게 늘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김혁기자

hyuk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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