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천절인 10월 3일 ‘민족의 영산’ 태백산(강원 태백시, 경북 봉화군)에서 대규모 바둑행사가 열린다.제20회 태백제(10월 3~7일)의 특별행사로 올해 처음마련된 ‘배달바둑 한마당’이다. 프로기사 천제단 대국, 다면기, 전국 아마바둑최강자전 등 바둑팬이 즐길 만한 이벤트가 많이 준비됐다.
가장 관심을 끄는 것은 태백산 정상의 천제단에서 벌어지는 프로 기사 대국. 천제단은개천절 하늘에 제사를 지내는 곳으로 천제가 끝난 직후 서봉수 9단, 이세돌 3단 등 두 프로기사가 대국을 벌인다.
대국 내용은 사이버기원의 기술지원을통해 산 아래에 위치한 당골 광장에서 시민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동시 해설된다. ‘해설의 명인’ 김수영 7단이 담당한다.
프로기사 다면기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행사. 홍태선, 허장회 8단, 이상훈7단 등 프로 기사 3명이 참가하는데 1명이 10명의 대국자를 상대로 다면기를 펼친다.
전국 아마바둑 최강자전은 당골광장에서 열린다. 한국기원의추천을 받은 우수 아마추어 기사 8명이 대국한다. 문의 태백시청 관광문화과 (033)550-20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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