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許총경 '이용호株' 투자…수억원 차익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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許총경 '이용호株' 투자…수억원 차익 남겼다

입력
2001.09.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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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은 26일 G&G그룹 회장 이용호(李容湖)씨에 대한 인터넷 악소문에 대해 수사압력을 행사한서울경찰청 정보1과장 허남석(許南錫ㆍ46) 총경이 이씨를 통한 삼애인더스 등 주식투자로 수억 여원의 이익을 남긴 사실을 확인했다.경찰은 이 같은사실을 허 총경과 가족들에 대한 계좌추적을 통해 밝혀냈다.

경찰은 이에 따라 허 총경이 다른 경찰 고위간부들의 투자금을 모아 삼애인더스 등 ‘이용호 펀드’에투자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이에 앞서 이무영(李茂永) 경찰청장은 이날 국회 행자위 국감에서자체 감찰조사 결과 보고를 통해 허 총경이 이씨의 삼애인더스 주식 8,000만원 어치를 매입한 사실이 드러났다고 밝혔었다.

이 청장은 “허총경이 아파트를 2억6,000만원에 팔아 1억5,000만원으로 전셋집을 얻고 남은 1억1,000만원 중8,000만원을 올 2월 사촌동생인 옥석씨에게 맡겼다”며 “허 총경은 옥석씨에게 맡긴 돈이 삼애인더스 주식에 투자됐고, 주가 하락으로 투자금 중 3,000만원밖에 남지 않았다는 사실을 8월말에야 알았다고 진술했다”고밝혔다.

이 청장은 또 “허총경이 김포공항 경찰대장으로 재직 중이던 지난해 7월 직원 7,8명이 참가한 회식 자리에 옥석씨와 이용호 회장 등을동석시켰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감사에서 한나라당유성근(兪成根) 의원은“호남지역 조직폭력의 대부인 정모씨와 여권 실세인 K의원과 K 전의원 등 3인방이 검찰ㆍ경찰ㆍ국정원등 주요 보직의 인사에 개입해왔다”며 “이들이 사건의 몸통”이라고 주장했다.

한나라당 박종희(朴鍾熙) 의원은 “이용호회장 인터넷 비방 글에 대한 수사압력 혐의를 받고 있는 허 총경은 심부름꾼에 불과하고 여운환ㆍ이용호씨와 친분 관계를 맺어온 현직 경찰 고위간부가이용호 사건 무마에 관여한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민주당 원유철(元裕哲) 의원 등은 “야당의원들은 근거 없는 시중의 설(說)을 거론해 명예훼손을 하고 있다”며 “검찰ㆍ경찰은설에 대한 철저한 조사로 국민 의혹을 해소해야 한다”고 맞섰다.

김광덕기자

kdkim@hk.co.kr

정진황기자

jhchu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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