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다섯 살짜리딸과 두 살짜리 아들을 데리고 가까운 보건소에 갔다. 아들은 일본뇌염 2차 접종, 딸은 홍역, 볼거리, 풍진 추가접종을 하기 위해서 였다.병원에 가면 예방 접종비가 만만치 않아 주로 보건소를 찾고있다. 보건소1층 사무실에서 대금을 지불하고 안내를 받아 예진실이라 쓰여진 곳에 들어 갔다.
여직원들이 예방 접종을 받으러 온 우리를 뻔히 보고도 수다를 떨고있었다. 한참 뒤에야 안쪽으로 들어가라고 말했다.
안쪽으로 갔더니 2층으로 가야 하는데 이쪽으로 오는 거냐고 짜증을 냈다. 불쾌했지만 꾹 참고2층으로 올라가서 예방 접종을 했다.
보건소 직원들이 안내도 제대로 하지 않고 손님에게 관심조차 보이지 않았다. 우리나라의 행정서비스 수준에 화가치민다.
보건소는 서민들이 이용하는 곳이다. 이렇게 푸대접을 하니 정말 우울하다.
/ 염인선ㆍ서울 은평구 응암2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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