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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I "2분기 물가상승률 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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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I "2분기 물가상승률 5.2%"

입력
2001.04.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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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과 금리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2ㆍ4분기 물가상승률이 5.2%를 넘을 것으로 예측돼 물가불안이 경제 최대현안으로 부각되고 있다.한국개발연구원(KDI)은 27일 내놓은 '물가여건과 전망'보고서에서 "1ㆍ4분기중 공공요금이 13.3%나 상승하고 환율 상승으로 수입물가가 8.8% 오르는 등 물가 여건이 더욱 악화하고 있다"며 2ㆍ4분기 물가상승률을 5.2%로 예상했다. KDI는 예상치 않은 물가상승으로 통화정책 및 거시경제 안정기조가 흐트러질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우려했다.

환율과 물가불안으로 장기 금리가 연 7%대 돌파를 시도하면서 한국은행도 이날 채권시장 안정을 위해 긴급 대책에 착수했다.

한국은행은 만기가 돌아온 환매조건부채권(RP) 4조6,000억원을 재연장하지 않고 전액 해지, 금융권에 공급했다. 한은은 또 이달 중 만기가 도래하는 통안증권 8조6,000억원 가운데 총 3조~4조원(기 집행분 포함)을 상환키로 했다.

박재환(朴在煥) 한은 금융시장국장은 "부가가치세 4조3,000억원, 12월말 결산 대기업들의 법인세 분납분 납부(2조5,000억~3조원 가량)등 이달 하순에 금융권의 자금감소 요인이 몰리면서 채권시장 불안이 가중됐다"며 "RP매각과 통안증권(2~3년) 상환 외에 28일짜리 단기 통안증권 발행도 적극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일본 정부의 잇단 엔화가치 하락 용인 발언 등에 따라 엔·달러 환율이 124엔대 초반까지 치솟으면서 전날보다 14.30원이나 오른 1,327.60원을 기록했다.주가도 하락해 거래소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4.99포인트 떨어진556.63에 마감했다. 채권시장에서 3년짜리 국고채 유통수익률은 한은 대책 등에 힘입어 전날보다 0.08%포인트 하라한 연 6.85%를 기록,모처럼 하락세로 돌아섰다.

박정규기자

jkpark@hk.co.kr

조철환기자

ironbal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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