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광주인권상 수상자로 아시아인권위원회(Asian Human Rights Commission) 바실 페르난도(Basil Fernandoㆍ56ㆍ스리랑카)위원장이 선정됐다.5ㆍ18기념재단은 10일 광주인권상 심사위원회를 열고 "베트남 난민 구제위원과 유엔난민 고등 판무관을 지낸 바실 페르난도 위원장을 광주인권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광주인권상 심사위원회는 이날 "페르난도 위원장은 아시아 민중들의 인권신장을 위해 일생을 바쳐 헌신적으로 일한 인권운동가"라며 "5ㆍ18광주민중항쟁을 아시아 민중운동의 꽃으로 보고 전 세계에 알리는데 앞장 섰으며 98년 광주인권 선언대회를 주도하는 등 매년 광주를 방문해 5ㆍ18의 국제화에 앞장선 공로가 인정됐다"고 덧붙였다.
페르난도 위원장은 스리랑카 출신으로 스리랑카 대법원에 근무했으며 베트남 난민구제 위원회 유엔 난민 고등판무관, UN인권센터 캄보디아 사무국 법률지원 책임자를 역임했으며 현재 아시아인권위원회와 아시아법률센터 위원장이다.
제2회 광주인권상 시상식은 5ㆍ18민중항쟁 21주년 기념식에서 가질 예정이다.
김종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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