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경제인들의 최대 토론장인 세계경제포럼(다보스 포럼)이 25일부터 스위스 다보스에서 개최된다.우리나라에선 진념(陳稔) 재정경제부 장관과 최태원(崔泰源) SK회장, 조석래(趙錫來) 효성그룹 회장, 이용태(李龍台) 삼보컴퓨터 회장, 박희준(朴希畯) 삼성전자 사장 등 관ㆍ재계인사 10여명이 참석한다.
다보스 포럼은 스위스 민간연구기관인 세계경제포럼(WEFㆍ회장 크라우스 쉬왑 제네바대학 교수)이 다보스에서 주최하는 연례회의로 참석자 면면이나 규모로 볼 때 세계 경제관련 회의로는 최대 규모다.
1982년부터 매년 1월 하순 각국 정부수반과 경제각료, 은행가, 기업인, 경제학자, 언론인등 1,000여명이 모여 지구촌 주요 관심사들을 폭넓게 논의해오고 있다.
이번 포럼에선 디지털 시대의 최대과제로 부상한 국가ㆍ계층간 정보격차(Digital Divide) 해소문제가 주요 주제로 다뤄지게 되며, ▦세계경제 전망 ▦생명공학 진전방안 ▦21세기 최고경영자(CE0)의 역할 등이 논의된다.
진 장관은 폴 마틴 캐나다 재무장관과 조셉 스티글리츠 전 세계은행 부총재, 로버트 호마츠 골드만 삭스 부회장등과 면담을 가질 예정이다.
특히 호마츠 부회장은 부시 행정부 조각(組閣) 당시 상무장관 또는 무역대표부(USTR)대표로 거론될 만큼 영향력이 큰 국제금융계의 거물로 알려져 있어 부시 행정부와 한국정부간 경제협력관계 구축에 중요한 계기가 될 전망이다.
이성철기자
sclee@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