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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 최경주, 대기자 설움 '훌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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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 최경주, 대기자 설움 '훌훌'

입력
2001.01.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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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SBS인비테이셔널 스킨스게임 참가차 귀국한 최경주는 "체력이 달려 너무 힘들었다"고 털어놨다.172㎝, 82㎏의 체구에 완도중 시절 역도선수로 활약한 골퍼의 고민이라곤 믿기 힘든 말이었다. 그만큼 대기신분으로 1년 동안 PGA 투어를 뛰는 것이 어렵다는 사실을 말해준다.

최경주는 이번에 동계훈련을 할 때도 체력다지기에 집중했다. 또 부인 김현정(29)씨와 외아들 호준(5)군이 머무는 플로리다주 잭슨빌에서 쇼트게임도 다듬었다.

첫 출전한 대회서 톱5에 들며 상금랭킹 공동 21로 올라선 최경주의 당면목표는 6월까지 상금랭킹 두 자릿수를 지키는 것. 그렇게 될 경우 하반기부터 출전대회를 어느 정도 골라 뛸 수 있는 여유가 생긴다.

지난해 30개 대회를 뛰고도 컷오프 통과 16번, 25위 안에 4번, 톱10 진입 1번 등 성적이 신통찮았던 까닭은 경험미숙도 있지만 대기명단에 있다가 갑자기 출전하는 경우가 허다했기 때문이다.

더구나 지난해에는 대기자명단에 들어 있어 출전을 준비하다가 필드에 서보지도 못하고 짐을 꾸려야 하는 마음고생을 5차례나 겪었다.

완도 수상고 시절 체육선생님의 권유로 처음 골프채를 잡았고 엄청난 장타력 덕분에 한서고로 스카우트되었다.

1993년 프로테스트를 통과, 데뷔한 그는 96년부터 2년연속 국내무대 상금왕을 차지했다. 99년 일본투어서 2승을 거두며 가능성을 확인한 그는 그해 PGA투어 Q_스쿨을 통과했다.

/정원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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