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등 인터넷서점 성명북스포유, 알라딘, 크리센스 등 10개 인터넷서점들은 2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한국출판인회의가 인터넷서점에 책 공급을 중단한 것은 공정거래법상 명백한 담합행위”라며 “향후 적법한 절차를 거쳐 강력 대응할 것 ”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성명서에서 “출판인회의가 서적도매상에 직원을 상주시키면서까지 책 공급을 막은 것은 부당하게 경쟁을 제한하는 행위”라며 “출판인회의가 제안한 `10% 이내 마일리지 적용'안도 인터넷서점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부당행위”라고 주장했다.
출판인회의는 지난 달 24일 도서정가제 유지를 위해 도서 할인판매를 하는 인터넷서점에 책 공급을 중단키로 결의했으며 인터넷서점측에는 `책 정가의 10% 범위 내에서 독자에게 누적점수(마일리지)를 인정할 수 있다'는 자구방안을 제시했다. 인터넷서점 가운데서는 `예스24'만이 출판인회의의 제시안을 받아들인 상태이다.
김관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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