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역에 갔더니 비둘기들이 역사 안을 돌아다니고 있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별로 놀라지도 않고 꺼리지도 않았지만 보건 위생상 좋을 것 같지는 않다.비둘기가 평화를 상징하는 새라 친근하게 여기지만 혼탁한 도시에서 살아가는 비둘기의 날개 사이에는 좋지 않은 병원균이 많이 있다고 의학서적에서 읽은 적이 있다.
북적대는 역사 안에서 먹이를 찾아 이러 저리 날아다니는 비둘기를 보며 병원균이 같이 날아다닌다는 생각에 좀 거북했다.
김인기 ·강원 원주시 일산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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