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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인물론' 불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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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인물론' 불끄기

입력
2000.07.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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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과 청와대가 21일 최근 여권 일각에서 고개를 내민 ‘제3 인물론’에 서둘러 제동을 걸었다. 청와대 박준영(朴晙瑩) 대변인은 이날 “여권내에서 차기 대선 후보에 대해 어떠한 논의나 구상도 일절 없었으며 제3 인물론은 흥미위주로 만들어 낸 얘기일 뿐”이라고 일축했다.민주당 박병석(朴炳錫) 대변인도 “대선후보는 2002년 전당대회에서 국민과 대의원의 뜻을 물어 결정될 것”이라며 “지금은 그럴 시기도 아니고 의도도 없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여권이 이례적으로 강력한 차단막을 치고 나온 것은 이를 방치할 경우, 내부 분열 요소로 작용할 것을 우려해서다. 집권 후반기 개혁의 지속과 남북관계 진전에 전념해야 할 시기에 섣부른 대권논의는 힘의 분산만을 초래할 뿐이라고 보는 것이다.

최근 국회 대정부질문 과정에서 일부 여야 의원들이 ‘대통령 중임제 개헌론’을 제기했을 때 여권핵심부가 발빠른 진화에 나선 것도 비슷한 이유였다.

과거 권위주의 정권 시절을 연상시키는 ‘위로부터 만들어 내는 제3 후보’가 갖는 비민주성도 신경쓰이는 대목이다 청와대 한 고위관계자는 “대선후보가 (그런 식으로) 만들어지던 시대는 지났다”면서 “대선후보는 충분한 교류를 통해 지도력과 포용력을 검증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고태성기자

tsg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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