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국제적 규모의 사이버공격을 준비중인 해커가 적발돼 미 연방수사국(FBI)이 대책 마련에 나섰다.미국의 컴퓨터 보안업체인 네트워크 시큐리티 테크놀로지스(NETSEC)는 해커들이 미국과 오스트리아, 그리스, 캐나다, 프랑스 등의 가정용 및 상업용 컴퓨터 2,000여대에 해킹용 악성 프로그램을 심어놓은 것을 발견, 미 법무부에 8일 통보했다. NETSEC는 이 해커들이 언제 대규모 공격을 시작할 지 모른다고 경고했다.
‘세르비안 배드맨 트로얀(Serbian Badman Trojan)’으로 불리는 이 악성프로그램은 겉으로 보기에는 영화파일처럼 보이지만 일단 활동을 시작하면 컴퓨터 사용자가모르게 컴퓨터의 암호와 네트워크 정보 등을 해커에게 전송한다. 해커는 이 정보를 가지고 감염된 컴퓨터와 저장된 정보를 마음대로 이용할 수있으며 이 컴퓨터를 통해 대규모 서비스 거부 공격을 가해 웹사이트를 정지시킬 수도 있다.
/워싱턴 =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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