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23-2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제10회 국제방송ㆍ음향 조명기기전(KOBA 2000)에서 서울방송(SBS), ㈜4DL과 공동으로 실시간 쌍방향 데이터 방송을 시연한다고 22일 밝혔다.실시간 쌍방향 데이터 방송은 디지털 TV를 통해 시청자와 방송국간에 리얼타임 데이터를 송수신하는 방송 기술로, 예를 들어 서울에서 벌어지는 프로야구 경기를 시청하면서 부산 경기의 진행 상황을 실시간으로 받아볼 수 있는 것이다.
이번 시연에서 삼성전자는 DASE(미국 디지털TV 방송 규격) 방식의 쌍방향 디지털 TV를, SBS는 오디오·비디오 콘텐츠를, 4DL은 쌍방향 TV 콘텐츠 제작 및 데이터 방송 솔루션을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이번 시연을 통해 자동차 경주를 방송하면서 시청자에게 선수 정보와 경기방식 등을 실시간으로 상세하게 제공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디지털 TV의 핵심은 시청자와 방송국간에 쌍방향 정보를 자유롭게 흐르게 하자는 것”이라며 “시청자들은 쌍방향 데이터 방송 기술을 이용한 디지털 TV를 통해 뉴스, 정보, 전자상거래 등을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순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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