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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총파업 큰혼란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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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총파업 큰혼란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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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05.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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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이 31일부터 벌이는 5월 총파업에 증권 항공 의료보험 병원 등 대민(對民)업체의 노조들이 대거 참여, 큰 혼란이 우려된다.전국증권사노조는 증권거래소 점심시간 개장에 항의, 22일 부분파업에 돌입할 예정이었으나 31일부터 무기한 총파업키로 방침을 바꿨다. 노조는 20일부터 시작된 파업찬반투표의 결과가 나오는대로 31일 10여개 증권사 노조가 참여하는 무기한 총파업을 벌일 계획이다.

기장 부기장 1,200여명으로 구성된 비합법단체인 대한항공운항승무원노조도 31일부터 총파업한다는 방침이다.

“총기휴대를 명분으로 조종사를 청원경찰신분으로 묶어둬 노조설립이 불가능하다”며 19일 노조허용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던 승무원노조는 현재 진행중인 파업찬반투표가 끝나는대로 31일 민주노총의 총파업에 합류키로 했다.

18일부터 의료보험 완전통합을 내걸고 순회파업을 벌여온 전국사회보험노조(구 지역의보노조)는 22일 전국동시 부분파업을 시작했으며, 31일 전면파업으로 전환한다.

이밖에 서울대병원 등 병원노조 52곳, 축협중앙회노조 등 3개금융기관 노조, 부산지하철노조 등 공공연맹 산하 주요노조가 파업을 위해 중앙 및 지방노동위원회에 조정신청을 낸 상태다.

이에 앞서 민주노총은 19일 중앙위원회를 열어 주5일근무제 등을 요구하는 총파업을 31일부터 내달 3일까지 벌이고 일요일인 4일 서울에서 대규모 집회를 갖기로 결의했다. 22일 현재 이번 파업을 위해 파업찬반투표 중이거나 조정신청을 마친 민주노총 가입노조는 220여곳(17만4,000여명)에 달한다.

이은호기자

leeeunh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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