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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직이기 시작한 김근태지도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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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직이기 시작한 김근태지도위원

입력
2000.04.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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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김근태(金槿泰)지도위원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김위원이 27일 이해찬(李海瓚)정책위의장 등 당내 재야출신 몇몇 의원 및 당선자를 만난 것은 일단 예사롭지 않다. 김위원은 이어 28일 자신이 지도위원으로 있는 당 외곽단체인 ‘국민정치연구회’소속 16대 총선 당선자들의 축하모임에 참석하는 등 행동반경을 부쩍 넓혀 가고 있다.27일 저녁 모임에는 김위원과 이의장외에 이창복(李昌馥)지도위원, 임채정(林采正)의원, 이재정(李在禎)전정책위의장 등 ‘재야’에 뿌리를 둔 쟁쟁한 인사들이 모두 모였다. 김위원은 “이의장의 취임축하 자리여서 깊은 얘기가 오가지 않았다”고 말했지만 재야출신 세력의 진로설정 및 역할분담 등을 논의하는 시발점이 됐을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28일의 국민정치연구회 모임도 간단치가 않다.

이재정전의장을 포함, 심재권(沈載權) 김태홍(金泰弘) 이호웅(李浩雄)당선자 등 국민정치연구회 소속 당선자는 25명에 이르기 때문이다.

이같은 움직임속에서도 김위원은 “총선이후의 구상에 대해서는 아직 정리된 것이 없다”며 신중한 자세다. 다만 9월로 예정된 전당대회에서의 최고위원 경선도전 의사는 굳이 감추지 않았다. 그러면서도 김위원은 “나의 행동을 경선에만 연결지어서 생각하지 말아 달라”면서 “특히 재야출신 인사들이 세규합의 토대인 것처럼 비쳐서는 곤란하다”고 경계했다.

김위원은 “개혁세력의 외연 확장이라는 전술적인 측면 뿐만아니라 21세기의 기본방향인 개방성의 측면에서도 개혁중심 세력은 합리성을 바탕으로 한 미래지향 세력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위원은 이인제(李仁濟)상임고문의 독주양상에 대한 평가, 이창복당선자 등 재야 출신인사들의 최고위원 중복도전 가능성 등과 관련해선 말을 아꼈다.

고태성기자

tsg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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