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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통령-이한동총재 회담/"국민화합 추진위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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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통령-이한동총재 회담/"국민화합 추진위 설치"

입력
2000.04.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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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대통령은 28일 청와대에서 자민련 이한동 총재와 오찬을 겸한 회담을 갖고 남북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와 지역주의 해소, 공존과 화합의 정치를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합의하는 등 8개항의 공동발표문을 발표했다.김대통령과 이총재는 회담에서 관심사인 공조 복원문제에 대해 공식적인 발표를 하지 않았지만 공동발표문을 통해 “정치적 균형과 안정을 이루기 위해서는 자민련의 정치적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 했다”고 밝혀 공조 복원의 여지를 우회적으로 언급했다.

김대통령은 특히 김종필 자민련 명예총재와의 회동 및 관계개선 의사를 이총재에게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대통령과 이총재는 또 지역주의 해소를 위해 정당과 각계의 단체가 참여하는 ‘국민화합추진위원회’를 설치, 국민대화합운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김대통령과 이총재는 남북정상회담과 관련, 대한민국의 정체성과 안보가 확실히 지켜지고 대북 경협의 상호주의 원칙을 지켜나가며 법률에 따라 국회 동의를 요하는 국민 부담은 국회 동의를 받도록 한다는데 합의했다.

김대통령과 이총재는 총선과정에서 흐트러진 준법의식을 회복하고 집단이기주의적 불법행위에 대해선 강력히 대처하는 한편 선거법 위반자는 여야를 막론하고 엄정하게 수사, 처리하기로 했다.

김대통령과 이총재는 필요할 경우 양당 총재회담을 수시로 개최하기로 합의했으며, 중산층 서민층 농어민을 위해 세부담 경감, 일자리 창출, 직업교육 확대, 농어민 부채경감 대책 등을 초당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이영성기자

leey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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