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베스트극장MBC 밤 10.50
속옷 대리점을 운영하면서 경제적으로 어려움 없이 자리를 잡은 병선(김정균분)은 오늘도 호텔에서 애인 여진(설수진)과 밀회를 즐긴다. 결혼 3년동안 거의 6개월마다 바람을 피웠던 병선. 하지만 이번은 다르다. 다른 여자들과는 달리 여진이 마음을 주지 않아 병선의 애를 태우고 있는데 느닷없이 여진으로부터 이혼할 수 있느냐는 질문을 받고 당장 이혼하겠다고 큰소리를 친다. 임신을 못하는 아내 수정(김혜선)은 뜻밖에 이혼 요구를 받고도 너무도 담담하다. 오히려 외출도 잦아지고 모임에 가서도 표정이 밝다. 이상한 느낌이 든 병선은 혹시 남자가 있나 의심하며 수정의 뒤를 밟는데…
/양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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