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 삼청동길에 자리한 ‘솔뫼마을’은 정갈하면서도 기품있는 우리네 옛 반가(班家)의 음식을 맛볼 수 있는 한정식집. 한옥 대청마루처럼 고즈넉하게 꾸민 실내에서 평상을 펴고 식사하는 분위기가 만점이다.인사동 등지의 한정식집에 비해 음식값이 저렴하고, 음식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손님 1인당 하나씩 조그만 평상으로 각상차림을 해주는 것이 색다르다. 손님들이 가장 가장 즐겨 찾는 메뉴는 싱싱한 생야채가 푸짐하게 곁들여 나오는 쌈밥류. 메뉴마다 조기구이나 생선전, 장아찌 따위의 밑반찬이 손바닥만한 종지에 7∼8가지씩 딸려나오는 데 한결같이 맛이 담백하고 깔끔하다. 정식코스를 주문하면 삼색전유어나 구절판, 너비아니, 탕평채 따위의 궁중식 반가요리들을 다양하게 맛볼 수 있다. 모든 음식에 후식으로 제공되는 대추차는 건더기가 씹힐 정도로 걸쭉하게 끓여내 입안에 구수한 여운을 남긴다.
메뉴 호박죽 4,000원/배숙 4,000원/제육쌈밥 6,500원/낙지볶음 6,500원/더덕구이 6,500원/해물된장찌개 6,500원/조기찌개 6,500원/두부찌개 6,500원/김치찌개 6,500원/불고기쌈밥 8,000원/뫼정식 1만3,000원/솔정식 2만원
전화 (02)720-0995
맛★★★☆ 분위기★★★☆ 서비스★★★☆(★5개 만점 ☆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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