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태(趙成台·사진) 국방부 장관과 윌리엄 코언 미국 국방장관은 18일 오전 국방부에서 회담을 갖고 북한의 군사동향과 한반도 및 동북아정세, 21세기 한미안보동맹 관계발전 방안 등에 관해 의견을 나눈다. 두 나라 장관은 회담 직후 공동기자회견을 가질 계획이다. 국방장관들은 새 천년들어 처음 열리는 이번 회담에서 대북 포용정책을 견지한다는 원칙을 재확인하고 서해 남북교전 1주년을 앞두고 예상되는 북한의 도발 가능성에 대비,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강화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을 것으로 보인다.두 나라는 또 한미주둔군지위협정(SOFA) 개정문제와 노근리사건 진상조사, 6·25동란 50주년 기념사업 공동추진, 방산협력 문제 등에 관해 집중 협의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코언 미 국방장관은 17일 군용기편으로 오산비행장에 도착, 미7공군과 미2사단을 방문했다.
코언 장관은 국방장관 회담에 앞서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이정빈(李廷彬) 외교통상부 장관을 예방, 두 나라간 외교·안보 현안에 관해 의견을 나눈다.
김정곤기자
mckids@sed.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